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거나 TV를 보고 계실 때, 갑자기 "카톡!" 하고 울리거나 "징~" 하는 진동이 울려 화면을 들여다본 적이 많으실 겁니다. 막상 열어보면 내게 필요한 중요한 연락은 없고, "오늘만 특가 세일!", "인기 뉴스 도착" 같은 귀찮은 광고글만 가득해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충전기를 꽂아두고 잤는데 왜 벌써 배터리가 절반밖에 안 남았지?" 하며 닳아가는 배터리 숫자를 보며 불안해하시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쉬지 않고 광고 알림을 받아오고, 눈에 보이지 않게 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오늘은 내 소중한 눈과 귀를 시끄럽게 하는 불필요한 알림들을 싹 청소하고,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튼튼하게 스마트폰을 쓰는 특급 비결들을 가장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정체 모를 '알림' 싹 차단하기
앱을 새로 깔거나 인터넷 뉴스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알림을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창에 '예'를 누르게 됩니다. 이때부터 사방에서 광고 알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매번 지우느라 애쓰지 마시고, 나를 귀찮게 하는 특정 앱의 입을 꾹 막아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귀찮은 알림 차단하는 정석 순서:
스마트폰의 '설정(톱니바퀴 모양)' 앱으로 들어갑니다.
메뉴 중에서 종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알림'을 터치합니다.
'앱 알림'이라는 메뉴로 들어갑니다.
현재 내 스마트폰에 깔린 앱 목록이 쭉 나타납니다. 앱 이름 옆에 파란색 스위치가 켜져 있다면 "이 앱은 나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쿠팡, 밴드, 게임 앱, 쇼핑 앱 등 매일 광고를 보내 귀찮게 하던 앱을 찾아서 옆의 스위치를 눌러 꺼버립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처럼 중요한 앱의 스위치는 켜두셔야 연락을 놓치지 않습니다.)
제가 주변 분들의 스마트폰을 점검해 드릴 때 이 알림 청소만 해드려도 "하루 종일 폰이 조용하고 차분해져서 살 것 같다"며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좋아하십니다.
2. 배터리를 오래 쓰게 만드는 눈이 편안한 '다크 모드'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갉아먹는 주범은 바로 '밝고 하얀 화면'입니다. 화면 전체를 하얗게 밝히기 위해 스마트폰은 엄청난 전기를 소모합니다. 이때 화면 바탕을 검은색으로 바꾸는 '다크 모드(어두운 화면 설정)'를 켜두면 배터리 소모량이 기적처럼 줄어듭니다.
다크 모드 설정 방법:
스마트폰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메뉴로 들어갑니다.
맨 위에 보면 화면을 밝게 쓰는 '라이트(밝게)'와 검은색으로 쓰는 '다크(어둡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크'를 터치해 선택합니다.
처음에는 화면이 거무스름해져서 어색할 수 있지만, 흰 바탕의 강한 불빛이 사라지기 때문에 밤에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볼 때 눈의 침침함과 피로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배터리도 아끼고 내 시력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필수 설정입니다.
3. 시니어들이 무심코 하는 '배터리 수명 단축' 실수 2가지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쓰면 쓸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무심코 하는 작은 습관들이 멀쩡한 배터리를 1년 만에 고장 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래의 두 가지만 조심하셔도 배터리 수명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실수: 100% 충전 상태로 밤새 방치하기
잠자기 전 충전선을 꽂아두고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방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터리가 100%로 가득 찬 상태에서 계속 전기가 공급되면 배터리가 팽팽하게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안전 대책: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의 '설정 -> 배터리' 메뉴에 들어가면 '배터리 보호'라는 아주 고마운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켜두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밤새 충전하더라도 80%나 85% 까지만 충전하고 멈추어 배터리 수명이 닳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두 번째 실수: 충전하면서 유튜브나 고화질 영상 시청하기
충전선을 꽂아둔 채로 손으로 쥐고 장시간 유튜브 영상을 보면 손바닥이 뜨끈뜨끈해지는 '발열'이 생깁니다. 배터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뜨거운 열기입니다. 충전 중에 열이 발생하면 배터리 내부 물질이 손상되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으니, 충전할 때는 잠시 내려두고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요약
불필요한 광고 알림은 '설정 -> 알림 -> 앱 알림'에서 원치 않는 쇼핑·뉴스 앱 등의 스위치를 꺼두어 깨끗하게 차단하세요.
배터리를 아끼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바탕화면을 어둡게 해주는 '다크 모드'를 사용하세요.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충전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시청을 하는 습관을 피하고, 밤새 충전할 때는 '배터리 보호' 설정을 켜두세요.
[다음 편 예고] 다음 14편에서는 침침한 눈으로 유튜브 영상을 볼 때 화면을 선명하게 키우고 답답한 말소리를 글로 보여주는 '유튜브 고화질 설정과 자막 켜기: 데이터 폭탄 피하는 시청 팁'에 대해 세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혹시 지금 쓰시는 스마트폰이 조금만 써도 금방 뜨거워지거나 배터리가 반나절도 못 가 꺼지시나요? 배터리와 관련해 평소 궁금하셨던 점을 댓글로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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