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사진 묶어보내기와 용량 정리: 스마트폰 버벅임 해결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용량이 부족하여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창이 뜨거나, 화면이 눈에 띄게 느려지고 버벅거리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정작 내가 다운로드한 영화나 앱은 별로 없는데 왜 자꾸 용량이 부족하다고 하는 걸까요?

범인은 우리가 매일 쓰는 '카카오톡'일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자녀들이 보내준 손주 사진, 친구들이 단체 채팅방에 올린 좋은 글과 풍경 사진, 동영상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마트폰 저장 공간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두 가지 방법만 따라 하시면, 상대방에게 매너 있게 사진을 보내면서 동시에 내 스마트폰 용량까지 시원하게 비워낼 수 있습니다.


1. 한 번에 알림 30번? 받는 사람을 배려하는 '사진 묶어보내기'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여행 사진을 보낼 때, 사진을 한 장씩 툭툭 선택해서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 20장을 그렇게 보내면, 상대방 스마트폰에서는 "카톡! 카톡!" 하는 알림음이 20번 연속으로 울리게 됩니다. 소리도 시끄럽지만, 채팅방 화면이 사진으로 길게 도배되어 다른 대화를 나누기도 불편해집니다. 이럴 때는 '사진 묶어보내기' 기능을 쓰셔야 합니다.


[사진 묶어보내기 설정 방법]

  1.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글을 쓰는 칸 왼쪽에 있는 '+'(플러스) 모양 버튼을 누릅니다.

  2. '앨범'을 터치합니다.

  3. 사진들이 쭉 나오면, 맨 왼쪽 아래에 있는 '전체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4. 화면 맨 아래를 보면 '사진 묶어보내기'라는 작은 글씨와 함께 체크하는 네모 칸이 있습니다. 여기를 터치하여 노란색으로 체크해 줍니다. (이 설정은 한 번만 해두면 계속 유지됩니다.)

  5. 이제 보낼 사진들을 최대 30장까지 선택한 뒤 오른쪽 위의 '전송'을 누릅니다.


이렇게 보내면 사진 30장이 하나의 말풍선 안에 바둑판 모양으로 예쁘게 묶여서 전송됩니다. 알림음도 딱 한 번만 울리기 때문에 받는 사람에게도 훨씬 매너 있는 방법입니다.


2. 스마트폰 속도 높이는 카카오톡 용량 정리 (캐시 데이터 삭제)

"카톡방에 있는 사진을 지우면 친구들이 보낸 소중한 사진이 영영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알려드리는 방법은 채팅방에 있는 진짜 사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사진을 빨리 보여주기 위해 임시로 저장해 둔 '찌꺼기 파일(캐시 데이터)'만 청소하는 것입니다. 안심하고 따라 하셔도 됩니다.


[카카오톡 전체 청소 방법]

  1. 카카오톡 앱을 켜고 오른쪽 맨 위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설정)을 누릅니다.

  2. '전체 설정'을 터치합니다.

  3. 맨 아래로 내려가면 '앱 관리' 또는 '기타' 메뉴가 보입니다. (기종에 따라 '기타'로 들어가면 편리합니다.)

  4. '저장공간 관리'를 찾아서 누릅니다.

  5. 맨 위에 있는 '캐시 데이터 삭제'라는 버튼을 누릅니다.


제가 직접 내 스마트폰을 확인해 보니, 이 청소를 몇 달 동안 안 하신 분들은 여기서만 몇 기가바이트(GB)의 용량이 확보되기도 합니다. 용량이 확보되면 스마트폰이 마치 새로 산 것처럼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단체 채팅방별로 콕 집어 청소하는 법

매일 엄청난 양의 사진과 아침 인사가 올라오는 '동창회 단톡방'이나 '가족 단톡방'이 있다면, 그 방만 골라서 대용량 파일들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채팅방 용량 정리 방법]

  1.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채팅방으로 들어갑니다.

  2. 오른쪽 맨 위에 있는 줄 세 개(메뉴) 모양을 누릅니다.

  3.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아주 작은 톱니바퀴 모양(설정)을 누릅니다.

  4. 맨 아래로 쭉 내려가면 '채팅방 저장공간 관리'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5. 여기서 '사진 파일 삭제' 또는 '동영상 파일 삭제'를 누르면 됩니다.


※ 주의사항: 단체방에서 이 삭제 버튼을 누르면, 아주 오래전에 받았던 사진 중 다운로드 기간이 지난 사진은 다시 열어볼 수 없게 됩니다. 만약 꼭 간직해야 하는 중요한 가족 사진이 있다면, 청소하기 전에 사진을 미리 터치해서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 버튼을 눌러 보관해 두셔야 안전합니다.


핵심 요약

  • 사진을 여러 장 보낼 때는 반드시 앨범 전체보기에서 '사진 묶어보내기'를 체크해야 상대방에게 알림 폭탄을 주지 않습니다.

  • 스마트폰이 버벅거릴 때는 '카카오톡 설정 -> 기타/앱 관리 -> 저장공간 관리'에서 '캐시 데이터 삭제'를 해주면 소중한 사진 삭제 없이 용량만 늘어납니다.

  • 특정 단톡방의 사진·동영상을 지울 때는 저장 기한이 지난 파일이 사라지므로, 중요한 사진은 미리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해 두세요.


[다음 편 예고] 다음 4편에서는 자녀 도움 없이 원하는 앱을 스스로 안전하게 설치하고, 매번 잃어버리는 비밀번호나 구글 계정 때문에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는 '플레이스토어 앱 설치와 업데이트: 계정 분실 없이 관리하기'에 대해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혹시 카카오톡 용량을 정리하다가 감쪽같이 용량이 늘어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어떤 단톡방 때문에 용량이 가장 많이 차는지 댓글로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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