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답답하고 곤욕스러운 순간이 언제이신가요? 많은 어르신이 "자판이 너무 작아서 눈이 침침해 글자 치기가 너무 힘들다", "오타가 자꾸 나서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 보낼 때도 한참 걸린다"고 하소연하십니다. 지우고 다시 쓰다 보면 손가락 관절도 아프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이제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지금 들고 계신 스마트폰에는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시키는 일을 다 처리해 주는 비서가 살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글자를 일일이 칠 필요 없이 "철수에게 전화 걸어줘", "트로트 음악 좀 틀어줘"라고 말만 하면 단 1~2초 만에 척척 실행해 줍니다.

오늘 나의 스마트 라이프를 2배 더 편하고 가볍게 만들어 줄 '내 손 안의 인공지능(AI) 비서' 활용법을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내 폰 안의 비서는 누구일까요? (빅스비와 시리)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시력이 좋지 않거나 손 조작이 힘든 분들을 위해 아주 강력한 음성인식 기능을 넣어두었습니다. 기종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 다릅니다.


  • 삼성 갤럭시 폰: 비서의 이름은 '빅스비(Bixby)'입니다.

  • 애플 아이폰: 비서의 이름은 '시리(Siri)'입니다.


이 비서들은 굳이 터치하지 않아도, 주머니 속에 폰을 넣어둔 상태에서도 내 목소리만으로 깨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똑똑한 도우미입니다.


2. 내 목소리로 비서 깨우기 (첫 설정 방법)



이 비서들을 고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게 주인의 목소리를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아주 간단한 연습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갤럭시에서 '빅스비' 깨우기]

  1. 스마트폰 측면에 있는 전원 버튼(또는 화면 잠금 버튼)을 2초 정도 꾹 누르고 있어 봅니다.

  2. 화면 아래쪽에 파란색 동그라미 불빛이 깜빡거리며 "듣고 있어요"라는 글자가 뜹니다.

  3. 혹은 설정에서 '빅스비 호출'을 켜둔 뒤, 스마트폰을 향해 큰 소리로 "하이 빅스비"라고 부르면 비서가 즉시 대답하며 나타납니다.


[아이폰에서 '시리' 깨우기]

  1. 오른쪽 측면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화면에 알록달록한 동그란 불빛이 켜집니다.

  2. 또는 폰을 향해 "시리야"라고 부르면 "예, 말씀하세요"라며 반응합니다.


제가 주변 어르신들에게 이 기능을 가르쳐드릴 때, 처음에는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색해서 개미 기어가듯 작게 부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서도 귀가 있으니, 평소 이웃과 대화하듯 정확하고 당당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3. 실생활에서 200% 활용하는 기적의 말 한마디

비서를 깨웠다면 이제 심부름을 시킬 차례입니다. 5060 독자분들이 실생활에서 매일 쓰며 "정말 살 것 같다"고 극찬하시는 핵심 명령문 5가지를 소개합니다.


  • "김철수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 걸어줘"

    • 안경을 찾아서 주소록을 뒤적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밭일이나 집안일을 하느라 손에 물이 묻었을 때도 목소리만으로 바로 통화가 연결됩니다. '스피커폰'을 붙여서 말하면 귀에 대지 않고도 편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 "내일 아침 6시에 깨워줘" (또는 3분 뒤에 타이머 맞춰줘)

    • 알람 앱을 켜서 숫자를 맞출 필요 없이 말 한마디로 해결됩니다. 특히 주방에서 냄비에 물을 올려두거나 계란을 삶을 때 "3분 뒤에 알려줘"라고 하면 끓어 넘치는 일을 완벽히 막을 수 있습니다.


  • "유튜브에서 임영웅 노래 틀어줘"

    • 자판으로 치기 힘든 긴 제목이나 가수 이름도 말 한마디면 유튜브 앱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신나는 음악을 즉시 들려줍니다.


  • "오늘 날씨 어때?" (또는 "오늘 대기질 어때?")

    • 외출하시기 전 돋보기를 쓰고 날씨 뉴스를 찾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비서가 오늘의 기온과 비 소식을 친절한 목소리로 읽어줍니다.


  • "내일 오전 10시 치과 예약 일정 등록해줘"

    • 달력을 찾아 손글씨로 적지 않아도, 스마트폰 캘린더에 일정을 스스로 기록해 두고 당일이 되면 잊지 않게 미리 알려줍니다.


4. 음성 비서와 친해질 때 주의해야 할 점 2가지

인공지능 비서가 아주 편리하지만, 똑똑한 기계인 만큼 사용자가 지켜주어야 할 작은 규칙들이 있습니다.


  • 시끄러운 곳에서는 잠시 쉬기: 버스 안이나 시끄러운 시장통, 텔레비전 소리가 아주 크게 나오는 방 안에서는 비서가 주인의 목소리와 주변 소음을 잘 구별하지 못해 엉뚱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입을 마이크(스마트폰 하단 구멍)에 조금 더 가까이 대고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보안을 위해 목소리 등록하기: 간혹 다른 사람이 "하이 빅스비"를 외쳐도 내 폰이 반응하는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설정의 빅스비(또는 시리) 메뉴에서 '내 목소리에만 응답' 설정을 켜두고 내 목소리를 3~4번 녹음해 두면 오직 주인의 목소리에만 충직하게 반응하는 전용 비서가 됩니다.


처음에는 기계에 대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고 장난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딱 2번씩만 폰을 향해 안부를 묻고 말을 건네보세요. 일주일만 지나면 "이 비서 없이는 스마트폰 못 쓰겠다" 할 정도로 내 일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핵심 요약

  • 스마트폰에 글자를 치기 힘들 때는 음성인식 비서인 '빅스비'(갤럭시)나 '시리'(아이폰)를 부르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전화 걸어줘", "타이머 맞춰줘", "날씨 알려줘", "유튜브 노래 틀어줘" 등 일상 속 자주 쓰는 명령을 말 한마디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스마트폰 하단의 마이크에 입을 가까이 대고 또박또박 이야기해야 인식률을 100%로 올릴 수 있습니다.

  • 설정에서 '내 목소리 등록'을 해두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직 주인의 음성에만 안전하게 작동합니다.


[마스터클럽 20편 대단원 완결 축하 & 감사 인사] 축하합니다! 이로써 '시니어 디지털 적응을 위한 15단계 마스터 시리즈'에 이어 심화 실속형 가이드까지 포함한 총 20편의 대장정을 모두 완벽하게 이수하셨습니다!

낯설고 차가운 기계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디디며 스마트폰을 당당히 장악해 가신 독자 여러분은 이제 그 누구보다 활기차고 멋진 '스마트 시니어'이십니다. 이 20편의 기록들이 여러분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기를 온 마음으로 바랍니다.


이어서 앞으로는 스마트폰 외에도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 요령, 건강한 은퇴 생활 가이드 등 시니어 맞춤형 실용 정보 시리즈로 더욱 알차게 찾아뵙겠습니다. 디지털이라는 드넓은 바다를 향한 여러분의 멋진 여정을 늘 응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인공지능 비서에게 가장 먼저 시켜보고 싶은 첫 번째 심부름은 무엇인가요? 빅스비나 시리를 부르다가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즐겁게 이야기해 주세요!